
[세계 테마 기행 꿈꾸는 동유럽 코카서스 시골 기행 아르메니아 3부 3/30 방영분]
제3부. 코카서스 시골기행, 아르메니아 – 3월 30일 오후 8시 40분
큐레이터 : 이대우(경북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
우리에게는 조금 낯선 나라, 코카서스 3국 가운데 하나인 아르메니아(Armenia).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인상적인 곳으로 세계 최대의 주상절리인 아자트 계곡(Azat Valley)은 돌의 교향곡’이라고도 불릴 만큼 웅장하고 황홀한 풍경을 선사한다. 해발 1,900m에 있는 코카서스에서 가장 큰 민물 호수 세반 호수(Lake Sevan). 이곳에서 만난 어부의 일손을 돕고 그 집에 초대받아 푸짐한 송어 요리 한상을 즐겨본다.
뒤이어 도착한 린드(Rind)에서도 아르메니아 사람들의 정을 느낄 수 있다. 싱그러운 푸른 들판 아래 수 놓인 것은 노란 살구!? 새콤달콤한 계절의 맛이 일품이다.
길을 걷다 보면 멀리서 흰 연기가 흘러나오는데 라바쉬(Lavash)라고 하는 빵을 만드는 화덕이다.
커다랗게 구운 뒤 최대 6개월까지도 건조해서 먹을 수 있다는 아르메니아의 전통 빵! 유쾌한 주민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노아의 방주 도착점이라는 아라라트산(Mount Ararat). 성서 속 그대로의 광활한 산의 풍경을 뒤로하고 사흐 모사반(Saghmosavan)에 도착해 양 떼들과 말을 비롯해 다양한 동물들과 살아가는 유목민들의 생활을 체험해본다.
포도 와인으로 만든 증류주를 맛볼 수 있는 뷰라칸(Byurakan)뷰라칸(Byurakan).알코올 도수60도의 와인 보드카는 금세 열이 후끈 달아오를 정도로 강렬한 맛! 그야말로 한여름의 이열치열이다.
이번에는 아르메니아의 전통 악기인 두둑(Duduk)과 슈비(Shvi)를 만나본다. 수십 년 동안 악기를 만들어 온 장인의 솜씨를 엿보고 양치기가 불면 아이들이 따라온다는 두둑의 선율도 듣는다.
그리고 마주한 아르메니아의 전통 요리 샤슬릭(Shashlik)과 양갈비, 그리고 전통 빵 라바쉬까지! 정이 넘치는 아르메니아에서 푸근하고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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