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테마 기행 꿈꾸는 동유럽 동화 속 시골마을 루마니아 5부 4월 1일 방영분]
제5부. 동화 속 시골마을, 루마니아 – 월 일 오후 8시 40분
큐레이터 : 박정오(한국외국어대학교 루마니아어과 교수)
풍경이면 풍경, 문화면 문화. 모든 것이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만 같은 루마니아(Romania). 그 첫 번째 여정은 카르파티아 산맥 사이의 구불구불하고 신기한 트란스퍼거라슈 도로(Transfagaras Highway)를 달려 ‘동쪽의 작은 파리’라고 불렸던 수도 부쿠레슈티(Bucuresti)에서 시작된다.
멀지 않은 도시 시비우(Sibiu)에는 건물 대부분이 500년이 넘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데 지붕에 달린 창문이 마치 사람의 눈처럼 보인다. 왠지 모를 따가운 시선 속에 거리를 가로질러 가다 보면 거짓말쟁이 다리(Podul Minciunilor)가 나온다. 상인들이 교역을 하던 중, 거짓말을 하면 무너진다는 전설이 있는 독특한 다리를 건너본다.
루마니아의 여름은 축제가 한창! 그 첫 번째로 루살리 축제(Sarbatoarea Rusaliilor)를 즐기러 떠난다. 초여름 장미향이 가득한 축제로 명절 음식인 양고기를 준비하기 위해 목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바쁜 시간을 보내는 목동 부부의 집에 들러 새벽 일찍부터 양젖을 짜고, 갓 만든 신선한 양젖 치즈 브란자 치즈(Branza Cheese)도 맛본다. 정든 만남을 아쉽게 마무리하고 도착한 곳은 마라무레슈(Maramureș). 화려한 조각장식이 돋보이는 목조 대문과 대문 사이 사윗감을 구하기 위해 나무에 냄비를 달아놓은 모습이 이채롭다.
마을 한 편에는 계곡의 세찬 물살을 이용한 친환경 나무 세탁기가 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커다란 양탄자를 빨아 널고 말리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번에는 두 번째 축제! 보르샤(Borșa)의 쓴지에네 축제(Sânziene)를 구경하러 떠난다. ‘꽃들의 밤’ ‘요정들의 밤’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여름 축제를 즐기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소원을 담은 풍등을 띄우고,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사이 횃불을 돌리는 아이들까지 즐거운 여름축제를 만끽해본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서푼차(Săpânța). 한 폭의 그림 같은 마을 속, 유쾌한 공동묘지가 있다는데. 그 이름도 바로 즐거운 묘지(Cimitirul Vesel)! 각 묘비명 아래 떠난 사람들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가 쓰여 있다.
죽음에 대한 슬픔보다 삶에 대한 즐거움을 가득 안고 살아가는 루마니아의 사람들!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함께 배워볼 수 있는 이곳 루마니아. 모든 것이 풍요롭고 아름다운 루마니아라는 동화 속으로 함께 떠나본다!
■ 기획: 김현주 CP
■ 방송일시: 2월 28일(월) - 3월 4일(금)
■ 연출: 양혜정 (미디어길)
■ 글/구성: 주 꽃샘
- 03월 28일(월)부터 04월 01일(금)까지 저녁 8시 40분 EBS1 방영
- 시간이 멈춘 듯 중세 유적이 가득하고 서유럽보다 부담 없이 떠날 수 있어 좋았던 동유럽, 다시 떠날 날을 꿈꾸며 우리 모두가 사랑했던 그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동화 속에서 본 것 같은 풍경!
푸른 초원과 따뜻한 온천수가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헝가리
싱그러운 여름의 푸른 녹음!
소소하지만 행복한 삶을 만날 수 있는 곳, 아르메니아
아픈 역사가 지금의 평화를 만들어냈다!
우리가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기억의 시간, 폴란드
뜨거운 열기 가득한 축제의 밤!
다양한 전통이 만들어낸 특별한 이야기, 루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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