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너는 나의 봄이다. -추락사고 이후 다발성 뇌출혈을 딛고 일어난 이선혜 씨 그 후 이야기]
2년 전, 인간극장에 '너는 나의 봄' 편에 출현했던 이선혜 씨의 그 후 근황이 전해지는 날입니다. 당시 추락사고로 다발성 뇌출혈과 전신 외상을 크게 입었던 선혜 씨는 한 달 반 만에 기적처럼 살아내었습니다.
온몸이 다친 상황이었기에 의식을 찾았지만 뼈를깎는 재활치료를 받아야 했고 그야말로 걸음마부터 다시 배우며 일어서기 시작했던 선혜 씨를 버티게 한건 하나뿐인 딸 하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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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인간극장 출연 당시 해맑은 산골소녀 하은이와 선혜 씨의 어머니인 안정숙 씨의 눈물 없이 볼 수 없던 딸에 대한 헌신과 노력은 시청자들에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이혼 이후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다가 큰 사고까지 당한 선혜 씨는 무던하고 살뜰히 챙기고 사랑해주는 부모님과 하은이를 보며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지독한 훈련을 합니다.
방영 이후 2년이 흐른 뒤, 2022년 여름날에 서로에게 '봄날'이었던 세 모녀를 다시 찾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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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안정숙 씨의 아이디어로 집 근처 지형지물을 이용한 훈련부터 간단한 집안일, 그리고 집 마당의 꽃 따는 것까지 일상생활에 재활을 그대로 녹여냈습니다.
엄마는 딸 선혜 씨를 극한의 의지로 일으켜 세웠고 지팡이 없이도 걸을 수 있는 상태까지 끌어올렸습니다.
2년이 지난 오늘, 더운 여름 그들은 계곡으로 향하고, 온몸에 밧줄을 매달고 헤엄을 치며 재활운동을 시작하고 여전히 그 곁에는 스파르타 엄마 정숙 씨가 지키며 딸 하은이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작고 어리기만 했던 딸이 11살이 되었고 엄마품을 점점 벗어나는 딸이 선혜 씨는 서운할 때도 많지만 깊은 겨울을 보내고 서로에게 봄이 되어주었던 딸 하은이와 엄마 정숙 씨 세 모녀는 뜨거운 사랑으로 여름을 살아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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