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함께라서좋아 내 친구의 숲속 오두막 민관홍 이상지씨 자연인 이야기

[한국기행 내 친구의 숲 속 오두막 - 이상지 민관홍 씨 이야기]

 

퍽퍽하고 숨차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결국 사람에게 위로를 받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내 속 다 헤아려주고 언제나 내 편에 서서 다정한 위로를 건네주는 나의 단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한국기행 에서는 충북 단양에 숲길을 해치며 산을 오르는 민관홍 씨를 만납니다. 관홍 씨가 산을 오르는 이유는 오직 한 가지 바로 40년 지기 친구 이상지 씨가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기행 내친구의 숲속오두막

 

한 달에 많으면 대여섯 번도 만난다는 두 친구들은 어제 본 것처럼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냇물에 뛰어들어 아이처럼 웃으며 이야기를 주고받습니다.

 

10여 년 전 텐트 하나 달랑있었다는 상지 씨의 산속생활에 처음에는 산에 살겠다는 친구의 결정이 마냥 황당했다는 관홍씨는 이제는 상지씨 덕분에 자연에서의 삶을 만끽하며 같이 누려가고 있습니다.

 

숲에 오면 관홍 씨는 상지 씨의 부하가 됩니다. 장작을 패는 것도 오두막을 짓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두 팔 걷고 친구를 돕습니다.

 

언제든 원할 때는 입산하라는 상지 씨에게 친구가 있기에 뭐든 할 수 있다며 웃음 짓는 관홍 씨, 두 친구의 얼굴에는 서로에 대한 고마움과 행복함으로 미소가 끊이지 않습니다.

 

한구기행

 

그저 어떤 순간에도 어떤 일에도 함께 있기만 해도 좋은 사이라는 관홍 씨와 상지 씨, 오늘도 숲 속 오두막에서 두 사람은 친구의 의미와 행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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