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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꿀팁

성당에 다니는 방법과 세례방법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by shin스틸러㏇ 202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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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_천주교_예수님_마리아님상

 

[성당 다니는 법 천주교 입문과 세례는 바로 받을 수 있는 걸까? 성당 처음 가기]


나는 기억나지 않는 아주 오래전부터 종교와 가까웠다. 그도 그럴 것이 외가댁이 아주 독실한 천주교집안이었기떄문에 태어나서부터 원하지는 않았지만 세례명도 부여받게 되었다.

종교에 전혀 관심이 없던 아버지가 나이 60을 넘기며 비로소 성당에 자발적으로 교리를 듣고, 세례를 받고, 70이 지난 지금도 매주 주일마다 가시는 것을 보고 신앙에 힘을 조금은 느꼈다고나 할까, 그랬다.

종교란 참 희한하다. 그리고 절박하고 어렵고 무서울 때 특히 더 찾게 된다. 나 역시 그랬다. 힘들게 수술로 나온 아이가 5살까지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을 때와 같은 아주아주 절박할 때는 더욱 그러했다.

그리고 그 절박함이 편안해지는 시기가 오면 다시 또 찾지 않게 되는 시간이 올 수도 있지만, 나는 꾸준히 가져보기로 했다. 성당에 입문하기까지 사실 머뭇거려지고 쑥스러웠던 기억이 나서 다시금 써보는 입문과 정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1. 성당은 전도 개념이 사실 크게 없다.


흔히들 알고 있고 제일 많은 것이 아마 교회일 것 같은데, 주변에 교회를 다니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꽤 많아서 알게 된 거지만 교회는 전도라는 개념이 있다는 걸 알았다.

물론 성당도 타인이 궁금해해서 물어보면 가르쳐는 주지만 글쎄, 그렇게 열정적으로 신도를 모집한다고 하는 경우는 잘 없다 보니 사실 그래서 입문하기가 조금 더 어려워 보이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2. 성당이랑 교회랑 같은 종교 아닌가? 

 

교회 다니는 친구에게 들었던 질문 중 하나가 (그리고 일부 배타적인 타 종교 신자들이 하는 이야기 같기도) 천주교는 "마리아 종교" 아니야? 마리아를 숭배하고 믿는 종교잖아.라는 오해를 참 많이 한다. 이유가 뭘까?

아마도 천주교 성당 들어서면 보이는 마리아상 때문이 아닐까 싶기는 한데, 이 해석이 참 잘못돼도 너무 잘못된 것이, 마리아를 숭배하는 것이 아닌 마리와 님과 함께 하는 기도라는 개념으로 봐야 할 것이다. (기도에 함께라는 말을 많이 쓰기도 한다.)

천주교가 믿는 신은 하느님과 예수님이 분명하며 더 정확히는 마리아 님은 예수님을 잉태하고 낳아주신 어머니로서 성당에서는 숭배하고 믿는 것이 아닌 유일신을 잉태하고 낳은 어머니로서의 존경에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해석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3. 성당에 다니는 방법

 

사실 성당 다니는 방법이 진짜 별거 없는데, 생각보다 잘 모르고 쑥스러워하는 분들이 많다. 성당은 교구라는 명칭으로 각 동마다 관리가 이루어지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본인이 거주하는 동 성당을 가야 한다.

그러므로 본인이 지금 거주하는 동에 있는 성당에 어디 성당인지를 알아보고 (네이버에 oo동 성당 치면 다 나옵니다.) 전화를 걸어서 성당 다니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물어보면 아~주 친절하게 모든 절차를 답해준다.

성당 사무실은 월요일에 휴무인 경우가 많으니 월요일을 피해서 전화하시면 좋겠다.

4. 신자가 되기 위한 절차

성당은 그냥 바로 미사 보면 떙~ 이 아니고, 신자가 되기 위한 어느 정도 기초적인 공부를 한 뒤 세례를 받고 미사에 참여를 하게 된다. 근데 이 신자가 되기 위한 공부를 교리라고 하는데 교리 수업이 대충 다닌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지한 태도로 임하는 것을 당부드리고 싶다.

예비자 교리 수업은 보통 미사 시간 전에 하거나 직장인들을 위해 퇴근시간 이후 밤에 하는 경우가 많은데 10분 듣고 끝나는 게 아니라 나 때는 한번 수업 때 1시간 정도는 들었던 기억이 난다. 수업은 현직 수도자인 신부님께서 진행해주신다.

물론 직장인들은 개인 사정도 있을 수는 있지만 너무 여러 번 빠진다면 세례를 받기 어려울 수 있다. 출석체크를 꼼꼼히 하시는 편이기도 하고 시험도 보고 신부님과 질의응답 및 면담도 진행을 한다.

5. 교리 수업 이후 세례 받는 절차에 대하여

이 또한 교리 수업 막바지쯤 되면 신부님께서 언급이 나오는 부분이기는 한데, 세례 받는 행위와 절차를 이르러 영세라고 한다. 로마 가톨릭 교회는 관 수례를 실시하기 때문에 (기타 예로 침례교 같은 곳은 침 수례 라고 물속에 몸을 담그는 걸 하지요) 물을 머리에 뿌리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영세를 받는다는 것은 이제 예수님을 통해 모든 죄가 사해지며 다시 태어나 예수님의 자녀로 살아가겠다는 것을 맹세하는 의식으로 보면 되고 영세를 받을 때는 이를 증명해줄 대모와 대부님이 한분씩 오셔야 한다.

대모 대부님은 천주교 신자이신 분으로 모셔야 하는데 본인이 아는 분이 없다면 신부님이나 성당 측에 얘기하시면 좋으신 분들로 알아봐 주시니 딱히 걱정 안 하셔도 된다.

그리고 가끔 혼자 가는 것에 대해서 너무 쑥스럽고 낯을 많이 가려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성당에 웬만하면 다 혼자 옵니다. 혹은 다니시다가 성당 내 모임에 들어서 사교적으로 다니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교리 수업 들으러 오신 분들 보시면 알겠지만 삼삼오오 몰려오는 경우 거의 없어요. 거의 다 혼자 오신 분들이고, 걱정하지 마시고 편하게 가보시면 된답니다.

행복한 종교생활을 기원합니다. 찬미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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