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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650편 친애하는 나의 숲 모녀의 식물도감

by shin스틸러㏇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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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650회 친애하는 나의 숲 - 모녀의 식물도감]

 

숲이 울창해 지는 계절,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포근함을 머금은 계절, 사람의 따듯한 온기 대신 숲에 소리와 따듯함으로 위로를 받았다는 이들이 있습니다.

 

한국기행_모녀의_식물도감

 

경기도 안성에는 한계절 한 계절을 더디게 살아가는 시원한 바람 덕분에 "하냉"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하냉마을이 있습니다. 사방이 푸른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이곳에는 엄마인 경순 씨와 딸 경하 씨 두 모녀가 살고 있습니다.

 

지금 이맘때가 아니면 만날 수 없는 풍경들은 숲을 한 걸음씩 내딛을 때마다 한 폭에 그림처럼 눈앞에 뿌려지고, 연못에 흩뿌려진 그림 같은 풍경들과 산속에 몰래 찾아와 그 자태를 뽐내는 귀한 꽃들은 경하 씨와 참 많이도 닮아있습니다.

 

이름 모를 이 숲의 주인들과 통성명하는 재미가 가득한 이곳은 숲을 그려내는 경하 씨만의 작업실이자 쉼터가 되어줍니다.

한국기행_경하씨_경순씨_모녀

 

딸 경하 씨의 거니는 구름 위가 숲 속이라면 엄마인 경순 씨에게도 하늘같이 넘실대는 정원이 있습니다. 꽃을 좋아하는 경순씨에게 매일 집 앞을 별처럼 수놓아 기다리는 꽃들입니다.

 

사시사철 숲이 가진 그만의 아름다운 풍경들 덕분에 경하 씨 경순 씨 모녀의 사계절은 남들보다 느리게 흘러갑니다.

 

느리지만 특별하게 흘러가는 모든 시간들이 모녀에게는 매우 각별하기만 합니다. 순간순간 놓친 것들조차도 소중하고 행복한 모녀는 오늘도 숲이 간직한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매년 또다시 찾아올 봄날을 기대합니다.

 

한국기행 650편 숲 감성 사용 설명서 경남 하동 화개 덕진 씨 숲 이야기

 

한국기행 650편 숲 감성 사용 설명서 경남하동 화개 덕진씨 숲이야기

[한국기행 숲 감성 사용 설명서 경남 하동 화개 덕진 씨 다리오 친애하는 나의 숲] 고즈넉한 계절, 사람의 따듯한 온기 대신 자연에 오롯한 품속과 향기, 숲의 냄새와 소리로 위로를 받으며 살아

shin0525.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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