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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친애하는 나의 숲 - 우리는 왕이로소이다. ]
사람의 따듯한 온기대신 숲이 가진 향기와 온기로 위로를 받았다는 이들이 있습니다.
충북 단양에는 꽃과 풀을 벗삼은 정원 가운데 왕과 왕비가 된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는 부부의 왕국을 소개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한 움큼만 품에 들어오는 내 땅 위를 한 번쯤은 걸어보며 살고 싶었다는 부부입니다.
도시에 살며 삼 남매를 뒷바라지하느라 부부의 유일한 낙은 낡고 오래된 아파트 창문 바깥으로 보이는 꽃 화단을 보며 잠깐이나마 기분전환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삼 남매가 모두 크고 부모로서의 뒷바라지가 마무리돼서야 부부는 평생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숲으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원하던 정원 위를 정신없이 꽃으로 둘러쌓고 나니 이제는 내 집 앞을 가로막는 숲마저 탐이 나는 부부입니다. 만발한 꽃밭으로 다시 태어날 숲에서 만들어갈 내일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이들 부부에게 숲은 셀 수 없이 반복이 되어도 좋을 꿈속입니다.
한국기행 650편 숲 감성 사용 설명서 경남 하동 화개 덕진 씨 숲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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