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649편 브라보 마이 라이프 명랑한 은둔자 경북 영덕 최태규씨 백석산 권용택 이황재 부부 비밀의 화원

[한국기행 649편 명랑한 은둔자 경북 영덕 최태규 강원 평창 백석산 권용택 이항재 부부 비밀의 화원]

 

한국기행 브라보 마이 라이프 자연을 벗 삼아 은둔자를 자청하고 있는 이들을 만나봅니다. 경북 영덕의 깊은 오지 산골마을에 살고 있는 자연인 최태규 씨 입니다.

 

 

나 자신을 찾기 위해 은둔자를 자청했다는 태규 씨는 봄이 되면 당나귀를 타고 너른 들판에서 풀을 베어 소와 당나귀를 먹이고 계곡으로 가 물소리를 들으며 명상을 하기도 합니다.

 

고독이라는 차가운 단어에 즐거움과 고립에 자유를 만끽 중인 태규 씨는 자연 속에서 최대한 아름답게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있는 태규 씨의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집 앞에 이런 폭포가 있는 것도 복입니다."

 

22년 전 화가인 권용택, 이항재 씨 부부는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공기 좋기로 소문난 백 선산에 품으로 안겨 들어왔습니다. 산속에 지은 집은 그야말로 비밀의 화원이라고 불릴 만큼 아늑하고 아름답습니다.

 

 

부부는 백석산을 산책하며 작은 폭포를 마주치기도 하고 작고 어여쁜 야생화를 마주하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직업이 화가인 부부답게 항재 씨와 용택 씨는 돌 위에 봄꽃을 그려보기도 합니다.

 

두 부부가 그려준 그림 돌들 덕분에 지난 계절엔 어떤 꽃들이 피었는지 돌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올봄을 지나오며 부부의 화원에는 어떤 그림이 그려졌을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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