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초기17~20주]임신 5개월 신체변화와 태아발달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임신 17주 임신 20주 임신 5개월 산모 신체변화 태아의 성장발달과정

1. 신체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양수의 양이 늘고 태아를 둘러싼 양막이 단단해집니다 태아는 삼 등신이 되면서 체형의 균형이 잡히고 양수 속에서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지요 움직이면서 자궁벽에 부딪히기도 하는데 이때 엄마는 태동을 느끼게 되어요 이 시기부터 애아의 움직임은 점점 활기차고 강해져서 청진기로도 심장박동 소리를 들을 수가 있습니다.

2. 손가락을 빨며 젖 빠는 동작을 익히게 됩니다
눈을 감은채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면서 탯줄을 잡아당기거나 자궁벽과 태반 자신의 몸을 손으로 더듬기도 해요 하품을 하거나 기지개를 켜는가 하면 입을 벌리고 심호흡을 하는 것처럼 가슴과 배를 움직이는 등 제법 사람 행세를 합니다. 능동적으로 움직이며 감촉을 느끼고 인지하는 이러한 과정은 태아의 두뇌발달과 신체 발육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할 뿐만 아니라 태어나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훈련이 된답니다.

3.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귓속의 작은 뼈가 단단해지면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엄마의 심장 뛰는 소리와 소화기관에서 나는 소리 외에도 엄마아빠릐 목소리같이 자궁 밖에서 나는 소리도 곧잘 듣게 됩니다 이때부터 영향을 미치기 시작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조용한 음악을 들으면 태아가 편안함을 느끼지만 시끄러운 음악이나 신경질적인 소리를 들으면 흥분상태가 된다고 해요.

*태동은 태아 상태를 체크하는 기준이 됩니다 처음 태동을 느낀날을 알면 태아의 건강상태를 진단하고 출산 예정일을 산출할 수 있게 됩니다*

-엄마 몸의 변화-

1. 태동을 느낀다.
빠른 사람은 임신 16주부터 보통은 18~20주경에 처음으로 태동을 느낍니다 첫 태동은 배 속에서 뭔가 미끄러지는 듯하거나 뽀글뽀글 물방울이 올라오는 것 같은 느낌으로 아주 미약해서 초산부의 경우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요 경산부는 초산부보다 태동을 빨리 느끼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은 태동을 느끼는 시기가 늦는 경향이 있습니다.

2. 허리선이 사라집니다
엉덩이나 허벅지 팔 등 몸 전체에 피하지방이 붙습니다 아랫배가 단단해지고 누가 보아도 임신한 사실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배가 불러오게 돼요. 자궁 크기가 어른의 머리만큼 커져서 위와 장이 눌려 속이 답답하고 거북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3. 빈혈이 나타나기 쉬워집니다
임신 중기에는 혈액량이 평소의 2배로 증가합니다 이는 혈장이 증가한 것으로 혈액의 농도는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철분이 부족하면 현기증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여 빈혈을 예방하고 하루 최소 30mg의 철분제를 복용합니다

4. 유방이 커지고 분비물이 나옵니다
수유에 대비하여 유선이 발달하고 유방이 커지게 됩니다 이 시기에 임신 전에 착용하던 브래지어를 억지로 입으면 유두를 압박하여 유선의 발달이 방해받을 수 있습니다 또 유방이 커지고 무거워 지므로 되도록 임산부용 브래지어를 착용하여 유방을 받쳐주어야 합니다 구입할 때는 사이즈가 여유 있는 것을 고르도록 합니다 목욕 중 유두를 누르면 분비물이 나오기도 하는데 거즈나 티슈로 닦아내고 일부러 짜내지는 않습니다.

5. 질 분비물이 증가합니다.
희거나 누르스름한 분비물이 나오는데 양이 점차 증가합니다 분비물이 많을 때는 팬티라이너를 착용하고 가급적 면소재 속옷을 입어서 자극을 줄이도록 합니다 분비물에서 냄새가 나고 색이 진하면 질 염일수 있으니 산부인과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6. 치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임신 18주 무렵이면 치질로 고생하는 임산부가 많아집니다 임산부 치질은 커진 자궁이 직장을 압박하여 직장 속의 정맥이 부풀어 오르는 것으로 심하면 항문 밖으로 치핵이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항문 주변이 간지럽거나 따끔거리고 의자에 앉거나 배변 시에 출혈이 나타날 수도 있어요. 좌욕이나 얼음찜질로 가려움을 진정시키고 병원에서 연고를 처방받아서 바르는 등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이달의 건강수칙-

1. 저칼로리, 고단백 식사를 하도록 합니다
태아의 장기기능이 활발해지면서 모채로부터 많은 영양을 흡수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야 하지만 과식은 절대 금물입니다 체중이 본격적으로 느는 시기인 만큼 신경 써서 고단백 저칼로리 식사를 합니다 쇠고기는 등심으로 닭고기는 가슴살 등등 저칼로리 부위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탄산음료나 잼 마요네즈 등의 섭취는 자재합니다

2. 철분제를 복용합니다
임신 중기에는 하루 30mg의 철분이 필요합니다 이를 식품으로 섭취할 경우에는 멸치는 약 300마리 달걀은 약 20개 정도 이는 하루에 섭취하기에 부담스러운 양이므로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서 엽산이 함유된 철분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아요. 단 스스로 판단해 먹기보다는 의사와 상담한 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철분제는 공복에 복용해야 흡수가 잘되지만 위장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식후에 바로 먹습니다 간, 달걀, 두부 등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먹고 철분 흡수를 도와주는 무나 레몬 등 비타민 c 식품도 함께 섭취하도록 합니다

3. 치아 관리에 신경을 씁니다.
혈액량이 늘고 혈압이 높아져서 잇몸이 붓고 상처가 나기 쉽습니다 치아 위생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데 잇몸이 부어서 음식찌꺼기가 치아 사이에 끼면 잇몸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임신 중에는 치아 건강이 계속 나빠질 수 있으며 초기에는 입덧 때문에 후기에는 조산위험 때문에 치료하기 어렵습니다 안정기인 임신 중기에 치료를 받아서 치과 질환을 예방하도록 합니다 마그네슘, 인, 비타민d 등은 충치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임신 5개월 생활법에 대하여-

1. 태동을 처음 느낀 날을 체크합니다
2. 팬티나 브래지어 등은 여유 있는 임산부용 속옷으로 준비합니다
3. 모유수유를 위하여 날마다 유방마사지를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4. 질 분비물과 땀이 많아지므로 하루 1~2회 샤워를 해서 청결을 유지합니다
5. 치은염이나 치주염에 걸리기 쉬운 시기로 신경 써서 치과 치료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