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508회 우리들의 유쾌한 영웅 자연인 이범수씨 이야기

[나는 자연인이다. - 자연인 이범수 전직 소방관 이범수 보어 염소농장]

 

시원한 계곡 물 바람이 여름에 무더위를 식혀주는 이곳에 이승윤 씨가 땀을 식히며 도착한 곳은 깊은 산골에 다름 아닌 체력단련장입니다.

 

이곳에는 날쌔고 다부진 체격을 가진 남자, 자연인 이범수 씨의 지상낙원이 있습니다.

 

나는 자연인이다

 

높은 토굴 위를 재빠르게 넘나들고 험한 산 이곳저곳을 아무렇지 않게 누비는 그는 전직 소방대원이었습니다. 산속에서 매일 안전이 제 일이다를 외치는 그는 화통한 성격에 위트 있는 입담까지 갖추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전국 소년체육대회를 휩쓸 정도로 몸이 날렵하고 운동신경이 좋았던 자연인 범수 씨는 항상 존경해왔던 소방 구조대원이 되었습니다. 

 

불을 무서워하지 않는 것은 기본이요. 15층 높이 건물에서 밧줄을 타는 레펠 하강 훈련도 한치의 망설임 따윈 없이 해낸 그는 천생 타고나길 소방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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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13년간 소방구조대원으로 활동하며 감사인사를 들을 때마다 가장 뿌듯했다는 자연인 범수 씨, 하지만 해가 갈수록 사고 현장에서 얻어지는 트라우마는 그를 점점 옥죄고 갉아먹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명감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내며 여러 생명을 구했다는 자연인 범수 씨는 은퇴후에는 평화로운 산에서 스스로를 돌보며 마음대로, 자연을 벗삼아 살기로 다짐합니다.

 

나는 자연인이다

 

요리실력까지 출중하다는 자연인 범수씨는 냄비가 넘칠듯한 돼지고기 짜글이와 산딸기를 고명으로 올린 콩국수 그리고 다슬기를 아낌없이 넣은 전과 비빔밥까지 선보입니다.

 

자연에서 주는 재료로 자신을 대접하는 나날들이 신선 부럽지 않다는 범수 씨, 30년 동안 우리들의 삶을 지켜준 전직 영웅, 이제는 오롯이 자신만의 삶을 지키며 살고 있는 자연인 이범수 씨의 이야기를 들여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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