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별미 도치(심퉁이) 낱낱이 파헤쳐 봅니다.

사진출처 네이버 쿡쿡tv

 

도치(심퉁이) 효능과 부작용 음식궁합 도치 요리 

 

도치 생선을 아시나요? 도무지 못생기고 이상해서 이게 과연 요리가 될까 싶은 그런 모양새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선뜻 먹기 거북해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뚝지, 심퉁이라고도 불리는 이 생선은 동해안(고성)에서 특히 많이 잡히기로 유명하여 서울이나 경기권에서는 보기가 조금 어렵고 강원도 쪽 가야 제대로 맛을 볼 수가 있습니다.

도치 식감은 흔히 "아귀찜" 드셔 보셨다면 아구 껍질 식감과 아주 흡사합니다. 물메기나 곰치를 드셔 보셨다면 그쪽 식감도 매우 비슷합니다.

아구와 다른 점이 있다면 아구는 생선살이 도톰히 씹히는 것에 반해 도치는 생선살의 식감은 거의 없고 물컹하고 쫄깃한 아구 껍질이 뭉쳐져 있는 느낌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도치, 도치의 효능과 다양한 정보를 알아봅니다.

 

1. 효능

 

도치의 간에는 비타민 A와 E가 아주 많습니다. 이 두 가지는 대표적으로 노화방지와 시력을 보호해주고 뼈와 이를 튼튼하게 해 주며 특히 야맹증에 효과를 보입니다.

겨울철 거칠어진 피부에도 좋고 세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기 때문에 손톱이 갈라지거나 감기 예방에도 좋습니다.

이 도치는 특히 다이어트에 아주 특화된 음식입니다. 지방이 매우 적고 단백질 덩어리라서 다이어트할 때 걱정 없이 듬뿍 섭취하기 좋은 생선입니다.

 

2. 고르는 방법

 

식당에서 사드 실수도 있지만 집에서 직접 구입하여 드시는 경우 체크하실 것 알려드릴게요.

도치는 점액질이 많을수록 신선도가 떨어집니다. 죽고 나서부터 점액질이 많아지기 때문에 꼭 체크해보시고 구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4. 손질과 보관법

 

입을 잘라낸 후 배를 갈라 내장을 빼고 깨끗하게 세척하셔서 물기를 키친타월로 제거해줍니다.

먹기 전에 적당히 토막 쳐서 준비합니다.

이틀까지는 냉장 보관하셔도 되고 이후부터는 내장 제거하시고 냉동보관 추천합니다.

 

5. 음식궁합 도치 요리법

 

도치는 생강과 궁합이 좋은 생선입니다. 특히 회로 드실 때 생강이 살균효과가 있기 때문에 같이 드시면 좋습니다.

도치는 숙회, 탕, 두루치기나 무침 등등 요리법이 많은데 강원도에 오시면 많이 드시는 건 도치알탕과 알찜을 많이 먹습니다.

 

 

꼬들하고 고소한 알이 톡톡 터지는 식감과 김치를 듬뿍 넣은 도치알탕은 특히 술 많이 드신 다음날 먹으면 정말 시원합니다. 

강원도 식당에 가서 드시면 저렇게 김치를 베이스로 한 국물에 고춧가루와 함께 시원하게 끓여내옵니다.

보통 겨울 추워지고 2월 정도까지만 판매하는 생선이니 강원도 가시면 꼭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